상투과자를 만들어 봐씀미다 女 : 꽁냥꽁냥


발렌타인데이만 다가오면 왜 그렇게 평소에는 생각치도 않던 '만들기'가 하고 싶은지....
작년엔 양갱을 만들어 줬고 올해는 뭐 딴거 없을까~하고 고민하다 상투과자를 만들기로 했습니다.


몇몇 블로그들 보니 레시피가 생각보다 간단하고 많이 손 안가는 편인 것 같아서 바로
인터넷 통해서 재료를 샤샤샥 구매! 주말에 만들어 봤습니다.


만드는 방법 1에는 백앙금을 핸드믹서 가장 낮은 단계로 부드럽게 만들어 주라는데
그런거 없ㅋ어ㅋ 그냥 주걱으로 비벼줬습니다.

그리고 한 다섯번 하고 느꼈어요
'양갱 만들때 앙금 들어가는건 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난 왜 또 앙금을 골랐는가...'

앙금종류는 아무래도 뭉쳐있고 잘 풀어지지 않다보니 주걱으로 비비는 것 자체가 힘들고 손이 아프더라구요.

대애애애충 휘젓다가 아몬드가루 투하.

앙금 1kg에 아몬드가루 150g을 넣었습니다. 

뭔가 앙금위에 하얀 가루들이 아몬드가루입니다. 그리고 쉐킷쉐킷


핸드믹서 쓰면 좋다는 말에 괜시리 주방에 휘핑기를 꺼내 봤는데

안에서 다 끼고 뭉쳐서 난리가;ㅅ; 

결국엔 주걱을 사이사이에 넣어서 다 빼냈네요... 허허


그리고 물엿 투하! 


생크림, 또는 우유를 넣으라길래 우유를 투하! 


확실히 액체를 넣어 주고 나니 힘이 덜 들어가 편하더라구요ㅠ_ㅠ

상투과자에 색을 내려고 4종류의 가루를 샀기 때문에 대에충 눈대중으로 4등분 해준 후


첫번째로 녹차가루 투하!

비볏비볏 해주면 


좌 녹차가루 우 단호박가루 뿌려놓기만 하고 비비기 전입니다.


다음은 백련초가루

단호박과 백련초가 색은 가장 예뻤습니다!


그리고 짤 주머니에 별 깍지를 끼우고 

안에 색색 앙금을 넣어 준 후 유산지에 짜기!


위에서 보면 대충 그럴듯 해 보이지만 망한 것들이 많아서


숫가락으로 요렇게 떼어내고 다시 짤주머니로;ㅅ;ㅋㅋ 앙금이다보니 
망치면 다시 짤주머니에 넣고 망치면 넣고 - 무한리프;ㅅ;


대략 완성한 첫 판! 
앙금이 진득하다보니 짤주머니 짜는 것도 굉장히 힘들더라구요.

그래서 옆에서 보면 

높이들은 제각각;ㅅ; 


그래도 나름 뿌듯해서 

다음으로 백련초가루를 넣은 앙금을 짰는데

망친게 이만큼;ㅅ; 
막 섞어서 넣다보니 마지막에 짠 것들은 마블링이 되어 나온게 많았습니다.


요건 자색 고구마 가루로 만든 상투과자!


굽기전엔 손가락에 물을 찍어 위에 뾰족한 부분을 톡톡-해줘야 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.
톡톡- 한 후에 예열해둔 200도 오븐에 15분 정도.

전기오븐이라 열이 고르게 가지지 않아 5분 마다 꺼내서 위치 바꿔주느라 혼났네요;ㅅ;



그리하여 완성작!
 
상자는 컵과 상자가 패키지로 된 걸 구매해서 담아 애인님께


나머지는 반투명 봉투에 담아 세로로 실링해 주위 분들께 나눠 드렸습니다.
상자샷!

처음 좀 식히자 마자 먹었을 땐 바삭 한 느낌이 강했는데
시간이 지나고 나니 상투과자 특유의 그 눅눅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오더라구요.

다행히 애인님도 군말없이 먹어줘서(맛있는진 모르겠지만...;ㅅ;) 
나름 기분은 좋았습니다.


베이킹 검색하다 안 사실인데 머랭쿠키도 생각보다 만들기 쉬워서 만들어 봤는데
그럭저럭 나오긴 했는데 오븐에 제대로 말리지 않아 쭈글쭈글;ㅅ; 
색은 황설탕을 써서 더 하아아아얀색이 안 나와 아쉬웠습니다.


이번주 일요일은 다시 머랭쿠키와 마카롱을 만들어볼까 생각중이에요.
요것도 으뜨케 좀 보통만 나와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!
but 마카롱은 실패 사례가 너무 많아;ㅅ;서 모르겠네요 흑흑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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덧글

  • santalinus 2015/02/11 18:43 # 답글

    우왕!!!!완전 맛나 보여요!!!!>.<
  • Karen 2015/02/12 08:46 #

    여느 적당한 상투과자 맛이었습니다ㅎㅎ 실패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!ㅋㅋ 녹차맛이 맛있더라구요!
  • 꽃야 2015/02/11 20:56 # 답글

    상자에 저렇게 담아두니 이쁘네용 ㅋㅋㅋ 손도많이 안가는것같구
    녹차가루, 자색고구마가루, 아몬드가루 있는데 도전해볼까 고민되네용 ㅎ.ㅎ
    초코가루는 안어울릴까요?.?
  • Karen 2015/02/12 08:46 #

    백앙금만 하나 사셔서 만드시면 되겠네요!! 초코가루도 어울릴 것 같아요. 팥+초코니 안 어울릴리 있겠습니까!
  • 꽃야 2015/02/12 10:58 #

    카렌님 글 보고나서 해보려고 이곳저곳 찾아보니 보통앙금 500g에 아몬드 가루 40g정도 넣던데.. 많이 넣으신 아유가있으신가용?.? 더 고소한감..
  • Karen 2015/02/12 11:18 #

    저도 제가 찾아본 레시피에는 앙금 500에 아몬드가루 50이었는데요. 구매한 아몬드가루가 150g이라 그냥 떄려 넣었.... ;ㅅ;ㅋㅋㅋㅋ 상쇄로 우유를 좀 더 넣었습니다. 이렇게 만들어도 되는 쉬운 상투과자 입니다!!! (아냐!!)
  • Chocolatiere 2015/02/11 22:26 # 답글

    담아놓은 모양이 알록달록하니 이쁘네요. 아기자기해..
  • Karen 2015/02/12 08:52 #

    아기자기함을 플러스 해주는 반투명 봉투입니다 흐흐 뭔가 예쁘더라구요
  • 펍플 2015/02/11 23:25 # 답글

    카렌님 완전 능력자시네요 포장까지 완벽해ㅜㅜ
  • Karen 2015/02/12 09:02 #

    상투과자가 따로 계량이나 막 복잡하게 할게 없어서 정말 쉽게 만들 수 있더라구요! 이건 비밀인데 포장은 엄청 쉬워요!ㅋㅋ
  • 쿠켕 2015/02/12 08:34 # 답글

    상투과자 완전 좋아하는데 정말 맛나 보이네요 :-)
  • Karen 2015/02/12 09:02 #

    아이코 제가 쿠켕님께 칭찬을;ㅅ;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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